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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中 경제회복 기미...“증시·중소기업 견인”
둔화세를 보여온 중국 경제가 3월 경기에 대한 하방압력은 여전히 남은 속에서도 회복 기미를 보였다고 블룸버그 이코노믹스가 28일 진단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시장 심리와 시황에 관한 선행지표를 종합 분석해 독자적으로 작성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중국에서 주가와 중소기업의 경기체감이 회복을 견인하는 가운데 무역 관련 데이터와 판매 담당자에 대산 조사 내용도 개선을 나타냈다.
다만 구리가격과 생산자 물가(PPI)는 아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당국은 경기감속에 대처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3월에는 기록적인 규모의 감세를 발표하기도 했다.
미중이 무역협상 타결에 다가서고 있다는 소식도 낙관적인 견해를 뒤받침하는 재료가 되고 있지만 글로벌 무역을 둘러싼 엄준한 전망은 계속 경계를 필요로 하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블룸버그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취톈스(曲天石)는 중국 경제에 관해 "정책을 원동력으로 한 안정화가 진행하고 있으나 자율적인 회복과는 거리가 있다"며 "정부 주도의 투자가 경기 안정화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탠더드 차타드가 중소기업 500여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수는 3월 10개월 만에 높은 수치를 기록해 정책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항목별 지수로는 내외수가 모두 회복해 판매와 생산을 떠받쳤다. 대출 환경을 측정하는 서브지수도 상승해 2017년 이래 고수준에 올랐다.
스탠더드 차타드의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천관린(陳冠霖)은 "비교적 힘 있는 재정부양책과 필요하면 금리를 인하하는 완화 바이어스 자세를 유지하는 금융정책이 중국 경제에 완충 작용을 하고 있다"며 설명했다.
천관린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기가 4~6월 2분기에는 바닥을 치고 하반기에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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