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민銀, 금융정책 관련 허위정보 단속 조치
중국인민은행은 금융정책 둘러싼 허위정보가 확산하고 있다며 이를 막아달라고 공안 당국에 정식 수사를 요청했다고 중앙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 위챗(微信)의 복수 채팅룸은 3월29일 인민은행이 예금준비율 인하를 발표했으며 4월1일 시행한다는 '신화통신 기사'를 공유했다.
하지만 인민은행은 지준율을 내리는 조치를 실제로는 내놓지 않으면서 이는 가짜뉴스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신화통신과 위챗을 운용하는 텅쉰(騰訊) HD 모두 아직까지 어떤 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
인민일보가 발행하는 금융시보(金融時報)는 이날 "인민은행이 본건의 수사와 허위정보를 흘린 사람의 처벌을 공안에 정식으로 서면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는 웨이보(微博)의 인민은행 공식 계정에 다시 올렸다. 금융시보는 금융정책 조치가 "결코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가령 만우절 농담으로 의도했다고 해도 정보를 유출한 자는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시보는 신화통신을 도용해 믿을 수 있는 소식이라고 날조한 목적이 투자 재료를 만들어 사익을 챙기려는데 있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지준율을 인하한다는 소문은 일단 진정됐지만 이에 관여한 자는 벌을 받지 않고 끝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문은 증권과 선물거래에 영향을 미치는 허위정보의 날조와 확산에 의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자는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한다는 형법을 거론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통계로는 2016년 이래 17건의 증시 관련 가짜뉴스 유포 사건이 적발돼 행정처분이나 형사처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