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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미중협상 기대에 0.13%↑...반년래 최고
대만 증시는 3일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가 유지되면서 4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4.08 포인트, 0.13% 오른 1만704.38로 폐장했다. 연일 2018년 10월4일 이래 반년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1만725.17로 시작한 지수는 1만690.23~1만741.56 사이를 오르내렸다.
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재개하는 미중 고위급 무역교섭에서 타결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주력주에 매수를 선행시켰다.
다만 4~5일 연휴로 휴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관망세도 확산하면서 등락폭을 키웠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0.31%, 식품주 0.02%, 방직주 1.37%, 전자기기주 0.15%, 금융주 0.04%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석유화학주는 0.16%, 제지주 0.22%, 건설주 0.02% 각각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475개는 오르고 330개가 떨어졌으며 138개는 보합으로 끝났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전자부품주 궈쥐와 전자기기 제조주 타이다 전자공업, 철강주 중국강철도 강세를 보였다.
정웨이(正崴), 리밍(力銘), 젠치(建碁), 허신(和鑫), 신싱(欣興)은 급등했다.
반면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은 하락했다. 통신주 중국전신도 매물에 밀렸다. 다인(大飲), 뤄넝, 상즈, 칭후이, 화상은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1160억400만 대만달러(약 4조274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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