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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차익 매물로 반락 폐장...H주 0.11%↓
홍콩 증시는 4일 청명절 휴장을 앞두고 단기적인 과열에 대한 반동으로 이익 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소폭 반락해 폐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0.07 포인트, 0.17% 밀려난 2만9936.22로 거래를 끝냈다. 8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2.79 포인트, 0.11% 내린 1만1692.374로 마감했다.
매도 압력이 커지는 속에서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가 추가 하락을 제약했다.
부동산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비구이위안이 2.1%, 청쿵실업 1.7%, 화룬치지 1.3%, 중국해외발전 1.2%, 링잔 부동산투자 1.0% 각각 떨어졌다.
유방보험과 중국해양석유도 밀렸다. 제5세대(5G) 이동통신 관련 종목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통신설비주 징신통신이 2.6%, 중싱통신 1.0%, 통신 인프라공사주 중국통신 서비스 2.0%, 기지국 운영주 중국철탑 1.6% 각각 내렸다.
반면 항공운송주는 급등했다. 중국둥팡항공 4.0%, 중국난팡항공 3.8%, 중국국제항공 3.3% 뛰었다. 항공운임에 가산하는 민항발전기금이 7월1일부터 반감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자동차주는 화천차 4.1%, 베이징차 3.8%, 창청차 2.5%, 지리차 2.4%, 광저우차 1.7% 각각 치솟았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089억9200만 홍콩달러(약 15조7930억원)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는 5일 청명절로 휴장이다. 대만 증시는 4~5월 청명절 연휴로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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