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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한국·멕시코 등 10개 신흥국 채권 감축 방침
세계 최대인 1조 달러(약 1138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5일(현지시간) 한국과 멕시코 등 10개 신흥국의 채권을 감축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CNBC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재무부는 이날 국부펀드 '정부 연금펀드 글로벌(GPFP)'의 3000억 달러 상당 채권 포토폴리오를 변경한다며 투자 벤치마크인 지수 구성통화에서 한국, 멕시코, 체코, 헝가리, 이스라엘, 말레이시아, 폴란드, 러시아, 태국을 배제하라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정부채의 국가별 배분 조정과 함께 제안한 변경이 GPFP의 거래 비용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르웨이 중앙은행의 자금운용 일환으로 GPFP가 계속 이들 한국 등 신흥국의 채권에 투자할 가능성은 있다고 재무부는 전했다.
GPFP를 운용하는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2017년 구성통화 가운데 엔화 등 20개를 제외하고 달러와 유로, 파운드만으로 하라고 제언한 바 있다.
앞서 노르웨이 재무부는 지난 3월“노르웨이 경제에서 유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에너지 분야 탐사 및 생산 회사를 GPFP 투자에서 제외할 것을 제안했다”고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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