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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구축함 미야코지마 통과 서태평양 진출
중국 해군 미사일 구축함 등이 일본 오키나와와 미야코지마(宮古島) 사이 해역을 통과, 서태평양으로 항행했다고 홍콩신문망(香港新聞網)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 발표를 인용, 중국 뤼양(旅洋) II급 미사일 구축함 153 등 군함 3척이 지난 5일 해당 수역을 지났다고 전했다.
미야코지마 부근에서는 지난 2월에도 중국 군함의 항적이 확인됐으며 해상자위대와 항공자위대가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를 거친 태평양 출입을 상시화 함으로써 일본 주변 해역의 상황 변화를 주지시키려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방위성에 따르면 5일 오후 5시께 해상자위대 보급함과 호위함이 미야코지마 동북 약 100km 떨어진 해역을 동남진하는 중국 해군 뤼양 II급 미사일 구축함 1척, 장카이(江凱) II급 호위함 1척, 푸츠(福池) 종합보급함 1척을 확인했다.
미야코지마 주변에서는 지난 2일 중국 호위함과 보급함이 오키나와 본섬, 미야코지마 사이를 동중국해를 향해 통과했다.
3월30일과 4월1일에는 중국 폭격기 등 비행도 포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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