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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츠, 내달 일본 방문 시진핑 방일 사전준비
중국 외교 수장인 양제츠(楊潔篪) 당 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 영도소조 비서장이 내달 일본을 방문한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문은 양제츠 정치국 위원이 일본 측과 오는 6월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방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과 관련한 최종 조율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시진핑 주석의 방일을 준비하면서 외교 수장을 보내는 것은 그만큼 국가주석으로서 첫 방문을 크게 중시하는 자세를 엿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양 정치국 위원은 방일 시 아베 총리의 측근인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국가안전보장국장과 만난다.
작년 9월 양 정치국 위원과 야치 국장은 중국 장쑤성에서 회동, 10월 아베 총리의 방중을 최종 조정했으며 다음번에는 양 위원이 일본을 찾기로 합의했다.
양 정치국 위원은 도쿄에서 아베 총리,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상과도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은 관측했다.
관계 소식통들은 고노 외상이 이르면 이달 13일 베이징에서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한다고 설명했다.
고노 외상은 왕 외교부장과 만나 양 정치국 위원의 방일 일정을 확정하는데 6월로 늦출 수도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방문은 2010년 11월 당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이래 8년7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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