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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해경선, 센카쿠 일본영해에 침입...올들어 11번째
중국 해경선 4척이 8일 중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 일본 영해를 침범해 일본 정부에 비상을 걸렸다고 NHK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중국 해경국 소속 순시선 4척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차례로 일본 영해에 진입해 대략 2시간 동안 항행했다.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는 이들 중국 해경선이 센카쿠 열도 우오쓰리지마(魚釣島) 근해 일본 영해에 들어왔다가 낮 12시께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중국 해경선들은 낮 12시30분 시점에는 우오쓰리지마 서남서 쪽 29~30km 떨어진 접속수역을 지나고 있다. 해상보안청 순시선은 재차 영해에 진입하지 않도록 경고와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센카쿠 열도 해역에서 중국 해경선이 영해를 침범한 것은 지난 5일 이래로 올해 들어선 11번째 도발이다.
일본 정부는 중국 측의 영해 침범에 즉각 비상을 걸고 총리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설치한 정보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격상하는 한편 정보수집과 경계감시에 들어갔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주일 중국대사관 등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에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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