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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구미 증시 강세 반등...항셍 10개월만에 최고
홍콩 증시는 8일 구미 증시가 주말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해 기술주와 자원주에 매수세가 선행 ,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140.83 포인트, 0.47% 상승한 3만77.15로 거래를 마쳤다. 심리적인 경계선인 3만선을 회복하고 2018년 6월15일 이래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101.28 포인트, 0.87% 올라간 1만1793.65로 폐장했다.
지난 5일 나온 미국 3월 고용통계 결과와 국제유가 상승도 매수를 부추기면서 지수를 밀어올렸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를 비롯한 가치주가 상승했다. 광학부품주 순위광학이 급등했다.
원유 채굴주 중국해양석유도 올랐다. 중국 금융주와 부동산주, 의약품주 역시 동반해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항셍지수가 9개월 반만에 고가권에 있는 만큼 이익 확정 매물도 출회했다. 미중 무역협상 등 결과를 지켜보자는 투자가도 많았다.
항셍은행과 청쿵실업 집단 등 홍콩 금융주와 부동산주는 밀렸다. 홍콩 공익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마카오 카지노주 역시 떨어졌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215억1400만 홍콩달러(약 17조735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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