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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이익확정 매물에 약보합 개장...H주 0.03%↓
홍콩 증시는 9일 전날 지수가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대한 반동으로 주력주 등에 차익 실현 매물이 선행하면서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16 포인트, 0.03% 내린 3만65.99로 거래를 시작했다. 심리적인 경계선인 3만선은 유지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6.21 포인트, 0.05% 하락한 1만1787.44로 장을 열었다.
매도가 우세를 보이는 속에서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일부 선매수가 유입하고 있다.
유방보험, 중국건설은행 등 중국 은행주가 떨어지고 있다. 식유가공주 완저우 국제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홍콩 부동산주와 공익주 역시 밀리고 있다.
반면 지리 자동차는 3월 신차 판매 호조를 배경으로 상승하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중국해양석유 등 석유 관련주도 오르고 있다. 유제품주 중국멍뉴유업은 급등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34분(한국시간 11시34분) 시점에는 23.16 포인트, 0.08% 내려간 3만53.99를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35분 시점에 3.00 포인트, 0.03% 저하한 1만1790.65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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