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록 “중국에 기반 구축...자산운용업계 선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미국 블랙록(BlackRock)은 중국에 사업기반을 구축해 현지 자산운용 업계를 선도할 방침을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CNBC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블랙록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주주에 보내는 연례 서한을 통해 중국에는 한층 다양한 장기투자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향후 5년간에 걸쳐 중국의 주도로 아시아가 세계 전체 운용자산 성장의 50%를 창출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 같은 구상을 내놓았다.
핑크 CEO는 "블랙록에는 최대의 성장 기회가 되는 중국에서 우리는 현지 업무를 강화해 존재감을 키우는데 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6조 달러(약 6856조원)의 투자 자금을 운용하는 블랙록은 최근 들어 급속히 성장하는 중국 펀드 산업 진출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17년 중국에서 사모펀드 허가를 받은 블랙록은 작년에는 제한된 기관과 개인 투자가에 펀드 상품을 처음 판매하기도 했다.
핑크 CEO는 중국사업 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에 관련해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가 저해 요인이 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