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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미중 협상 전체론 아직 만족 못해”
"EU와 협력 중국 비시장 정책에 대응 방침"
클리트 윌렘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부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아직 미국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18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 담당 참모인 웰렘스 NEC 부위원장은 이날 참석한 미국 상공회의소 행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난주 있을 미중 협상에 진전이 있으나 합의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 중에는 미국으로선 "만족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웰렘스 부위원장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이 해결되지 않았는지와 언제쯤 협상 타결이 이뤄질지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래도 웰렘스 부위원장은 "우리가 합의를 서두르지 않는 것은 좋은 일이다. 적절한 합의를 원하고 있기에 세세하게 내용을 확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윌렘스 부위원장은 중국이 합의를 어겼을 경우 미국이 보복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규칙 실효성 담보(Enforcement)' 틀에 대해선 양국이 합의했다고 확인했다.
한편 윌렘스 부위원장은 그간 중국 무역정책에 대한 유럽연합(EU)의 대응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미국과 EU가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중국의 비시장적인 경제정책에 대해 긴밀히 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윌렘스 부위원장은 제한을 받을 공산이 농후한 국가주도를 대신하는 시장 기반의 이니셔티브를 제공하는 공동 프로젝트에서 미국과 EU가 손을 잡을 생각이라고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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