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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미중합의 기대에 상승 마감...H주 0.18%↑
홍콩 증시는 9일 그간 오름세를 타온데 대한 반동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선행하면서 약보합으로 출발했지만 미중 무역협상 합의 기대로 상승으로 돌아서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0.34 포인트, 0.27% 올라간 3만157.4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018년 6월15일 이래 10개월 만에 고수준을 기록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1.35 포인트, 0.18% 오른 1만1815.00으로 장을 닫았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27개는 상승하고 19개가 내렸으며 4개는 보합이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0.9% 오르면서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핑안보험은 0.7%, 영국 대형은행 HSBC가 0.4% 상승했으며 이동통신 관련주 중국철탑은 7.9% 치솟았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와 광학부품주 순위광학은 5.2%와 3.1%, 비야디 전자 8.1%, 중싱통신 5.3%, 징신통신 14% 뛰었다.
중국 정부가 거주 이동을 제한해온 도시 호적제도를 대폭 완화한다는 발표에 비구이위안, 중국헝다 등 중국 부동산주가 대폭 상승했다.
하지만 유방보험과 중국이동, 중국건설은행은 0.3% 하락했다. 신세계 발전을 비롯한 홍콩 부동산주도 떨어졌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141억8800만 홍콩달러(약 16조603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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