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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EV 합작사 장화이 지분 인수 추진
독일 대형 자동차사 폭스바겐(VW)은 중국에서 전기자동차(EV) 합작사업을 하는 안후이 장화이(安徽江淮 JAC) 자동차의 지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유로뉴스와 로이터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복수의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바겐이 미국 골드만삭스를 자문사를 내세워 장화이의 주식 취득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가 작년 시장개방 확대책 일환으로 자동차 시장의 외자 규제를 완화한 이래 중국에 진출한 각국 자동차 메이커는 합작 파트너와 합작사 자체의 지분을 늘리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폭스바겐의 유력 경쟁자 BMW는 작년 10월 36억 유로(약 4조6207억원)를 들여 합작 상대인 화천 자동차 지분을 75%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경영권을 장악했다.
다임러도 중국 합작 파트너 베이징 자동차의 지분을 늘리면서 6억5500만 유로를 투입하기로 했다.
폭스바겐은 현재 장화이 자동차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상당 정도의 장화이 지분을 확보하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장화이 자동차의 모회사인 안후이 장화이 자동차 집단은 24% 지분을 갖고 있다. 안후이 장화이 자동차 집단 경우 안후이성 정부가 100% 출자하고 있는 구조이다.
폭스바겐은 장화이 지분 인수에 따른 본사의 사업과 합작 파트너에 미치는 영향을 따져보고 있다며 중국에서 장기적인 성공을 담보하기 위해 모든 이해 관계자와 함께 어떠한 선택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상하이 자유무역 시험구는 중국에서 선도적으로 상용차와 승용차 산업의 외자투자 규제를 철폐, 100% 단독 출자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홍콩 동망(東網)이 10일 전했다.
상하이 자유무역 시험구는 '상하이 개방확대 100조'를 조기 실현하는 차원에서 자동차 제조업과 증권, 증권투자기금 관리, 선물, 생명보험의 외자투자 한도를 없애거나 잠정 철폐하는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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