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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기술주 강세로 0.48%↑...6개월반 만에 최고
대만 증시는 16일 투자 심리 유지 속에 호재가 속출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선행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2.25 포인트, 0.48% 올라간 1만927.85로 거래를 끝냈다. 2018년 10월1일 이래 6개월반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1만905.63으로 시작한 지수는 1만876.34까지 내려갔다가 뒷심을 발휘하면서 장중 최고치로 폐장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석유화학주 0.22%, 방직주 0.18%, 전자기기주 0.76% 각각 상승했다.
반면 시멘트-요업주는 0.16%, 식품주 0.16%, 제지주 0.28%, 건설주 0.02%, 금융주 0.09% 각각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386개는 오르고 414개가 떨어졌으며 139개는 보합으로 끝났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궈타이밍(郭台銘) 회장이 2020년 차기 총통선거에 출마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유입했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금주 발표 예정인 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로 견조하게 움직였다.
DRAM 관련주와 컴퓨터주도 상승했으며 플라스틱주와 의류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젠한(建漢), 타이양(台揚), 량더(良得), 정다(正達), 야타이 전자(亞太電子)는 급등했다.
하지만 유다광전과 췬촹광전 등 대형 액정패널주는 하락했다. 운수 관련주도 동반해서 내렸다. 뤄넝, 유커(悠克), 야오제(耀傑)-DR, 첸싱(千興), 선저우(神州)-DR은 크게 떨어졌다.
거래액은 1307억8600만 대만달러(약 4조8142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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