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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中 주택가격 전월비 0.6%↑...“대출 완화”
중국 3월 주요 70개 도시 신축주택 가격은 전월보다 평균 0.6% 올랐다고 국가통계국이 16일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3월 신축주택 가격은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연달아 내놓는 와중에 신장폭이 2월 0.5%에서 가속했다.
신축주택 가격은 47개월 연속 올랐다. 70개 주요 도시 가운데 주택가격이 상승한 것은 65곳으로 2월의 57곳에서 8곳이나 늘어났다.
상승 도시 수는 작년 10월 이래 가장 많았다. 하락한 도시 수 경우 2월보다 5곳 줄어든 4곳이다. 보합은 2월에 비해 3곳 감소한 1곳이다.
3월 주택가격은 전년 동월에 비해선 10.6% 올라 상승폭으로는 2017년 4월 이래 1년11개월 만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월은 작년 같은 달 대비 10.4% 상승했다.
중형 도시인 3선 도시의 주택가격은 전월보다 0.7% 대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월의 0.4% 상승에서 크게 확대했다.
북한과 국경을 맞댄 랴오닝성 단둥(丹東)은 전월에 비해 1.9% 올라가 상승률이 제일 높았다.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의 초대형 도시를 지칭하는 1선 도시의 주택가격은 전월보다 0.2% 상승해 신장폭이 2월의 0.3%에서 둔화했다.
성도급 대도시인 2선 도시 경우 주택가격이 0.6% 올라가 전월의 0.7% 상승에 비해 0.1% 포인트 저하했다.
은행이 경기자극책 일환으로 대출 기준을 완화하고 주택융자 금리를 인하하면서 투자가들이 몰려 주택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부동산 시장의 수요 증대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됐다.
중위안(中原) 지산 애널리스트는 "일부 도시에서 지난 수개월 동안 가격이 크게 내렸다. 대출 기준이 완화한 것을 계기로 매수 기회를 잡겠다는 투자자들이 시장으로 대거 돌아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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