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이란에 대한 일방적인 미국 제재에 반대
중국 정부는 22일 미국 정부가 이란산 원유 수입에 관한 제재 면제를 종료한다는 보도에 중국이 일관해서 미국의 일방적인 이란 제재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이란 간 양자간 협력이 법에 근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으로 그간 미국에 의한 제재를 예외적으로 적용한 8개국에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2일(현지시간)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 적용의 예외를 더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발표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8개국은 5월3일 0시부터 이란산 원유를 수입할 수 없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5월 초 만료하는 '중대한 감축 예외조치(Significant Reduction Exceptions·SREs)'를 더는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표했다.
이 같은 미국 조치는 이란산 원유 수출을 '제로(0)'로 만들어 이란의 주요 수입원을 차단하려는 목적에서 이뤄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