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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E 기술 절취 혐의로 중국인 2명 기소
미국 법무부는 제너럴 일렉트릭(GE) 기술을 중국에 빼돌린 혐의로 중국계 기술자와 중국인 사업가를 기소했다고 CNN이 24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법무부가 재판에 회부하는 중국계 미국인 기술자는 정샤오칭(鄭小清)이고 중국인 사업가 경우 장자오시(張兆希)이다.
이들은 공모해 중국 정부의 이익을 위해 GE의 터빈 기술을 절취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기소장은 정샤오칭이 뉴욕에 있는 GE 사무소에 근무하던 2016년부터 2018년에 걸쳐 사내 컴퓨터 시스템에 접근해 터빈 설계정보 등을 파일로 다운로드하고서 중국에 있는 장자오시에 전자메일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훔친 기술은 두 사람이 비즈니스상 이해관계를 가진 중국 기업에서 쓰였다고 한다.
정과 장은 또한 유출한 설계 정보가 중국 정부 산하 여러 연구소에 이익이 된다는 사실도 미리 알고 있었으며 이들 연구소를 통해 중국 당국의 자금 지원을 받았다고 기소장은 지적했다.
미국 사법 당국은 두 사람에 장기 징역형과 벌금을 구형할 방침이라며 중국 정부가 미국 기업의 지적재산을 훔쳐 이를 자국 공장에서 제품을 복제 생산하는데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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