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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군함, 대만해협 이례적 통과 항행...중국 반발
"해군 창설 기념 국제관함식에 프랑스 초청 취소"
프랑스 해군 호위함이 지난 6일 중국과 대만 사이에 있는 대만해협을 항행하면서 이례적으로 중국을 자극했다고 교도와 로이터 통신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중국이 이에 반발해 23일 산둥성 칭다오(靑島)에서 열린 인민해방군 해군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국제관함식에 프랑스를 초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프랑스군 측은 관련 사실에 대한 확인 문의에 민감한 군사작전에는 논평하지 않는다며 언급을 피했다고 한다.
대만해협을 통과한 프랑스 군함은 호위함 방데미에르이다. 방데미에르함은 북한이 불법적인 해상 환적을 단속하는 국제적인 경계 감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대만해협에 해군과 연안경비대 함정을 수시로 파견해 대만에 대한 군사압력을 강화하는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남태평양 등에 해외영토를 가진 프랑스를 '인도 태평양 지역의 강대국 가운데 하나'로 자처하고 있는데 중국이 역내에서 "패권을 구축하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프랑스는 중국이 주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에 가세할 방침도 분명히 해왔다. 프랑스는 근래 해마다 군함을 3~5차례 남중국해에 파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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