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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기업실적 악화에 대폭 반락 마감
중국 증시는 25일 기업 실적의 악화 우려가 커지고 금융완화책 등 추가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후퇴하면서 대폭 반락해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7.79 포인트, 2.42% 크게 내린 3123.83으로 장을 끝냈다. 3월29일 이래 1개월 만에 저가권으로 떨어졌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328.65 포인트, 3.21% 급락한 9907.62로 주저앉았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48.87 포인트, 2.84% 대폭 떨어진 1669.98로 거래를 마쳤다.
예금준비율 인하 등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는 가운데 1~3월 분기 실적 악화를 발표한 기업이 속출함에 따라 투자 심리가 급속히 얼어붙었다.
중국 증시에 들어온 해외자금의 유출 전망과 이익 확정 매물 출회도 장에 부담을 주었다.
증권주와 은행주 등 금융 종목, 자동차주, 철강주, 가전주, 석유주, 인프라 관련주 등 폭넓은 종목에 매도세가 유입했다.
하지만 의약품주와 전력주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견지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090억 위안(약 53조1790억원), 선전 증시는 4243억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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