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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베트남 순시선 남중국해서 충돌...越선원 12명 구금
인도네시아 해군과 베트남 연안경비대가 남중국해 남단 나투나 제도 근해에서 불법조업 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해상 충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인도네시아군이 29일 밝혔다.
이날 인도네시아 해군 서부함대 사령관 유도 마르고노 중장은 성명을 내고 북(北) 나투나해에서 지난 27일 베트남 연안경비대 순시선 2척이 자국 순시정을 들이받았다고 전했다.
유도 마르고노 사령관은 인도네시아 해군이 나트나 제도 부근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무단으로 어로작업을 하던 베트남 어선 1척을 나포하자 베트남 연안경비대 순시선들이 달려들어 이 같은 일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 와중에 베트남 어선이 침몰했으며 선원 가운데 12명은 인도네시아 해군이 인양 구금했고 다른 2명 경우 베트남 순시선이 구조했다고 유도 마르고노 사령관은 말했다.
인도네시아 측이 당시 상황을 촬영한 비디오 동영상은 인도네시아 해군 수병이 '개' '돼지' '죽어라' 등 욕설을 퍼붓는 순간 베트남 순시선이 돌진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나투나 제도 주변 해역에 대해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새로운 분쟁지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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