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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국 제조업 PMI 재차 악화...“시장 예상 하회”
서비스업 PMI도 54.3으로 0.6P↓..."경제하방 압력 완화 필요"
중국 체감 경기를 반영하는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0.1로 전월의 50.5에서 0.4 포인트나 저하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재화망(財華網)이 30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의 이날 발표를 인용해 4월 제조업 PMI가 시장 예상치 50.5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지수가 50을 넘어 확장 국면에 2개월째 들어갔지만 2개월 만에 악화했다.
PMI는 중국 제조업체 30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산출하는데 생산과 신규수주가 50을 상회하면 확대, 밑돌 경우 축소를 표시한다.
2월 PMI는 49.2에서 지난달에는 50.5까지 급속 회복해 국내외에서 중국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때문에 4월 PMI 수치로 보면 3월 대폭 개선이 춘절(PMI) 연휴의 특수요인에 의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월 생산과 신규수주는 52.1과 51.4로 50을 웃돌았지만 모두 전월보다 0.6포인트, 0.2포인트 각각 저하했다.
우려되는 것은 고용으로 47.2까지 3월에 비해 0.4 포인트 떨어졌다. 2012년 1월 이래 7년3개월 만에 낮은 수준이다. 원자재 재고지수도 47.2로 전월에 비해 1.2포인트나 크게 내렸다.
수입과 수출에 한정한 신규수주는 모두 회복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50% 밑에 있다.
기업 규모로는 대형기업이 50.8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중형기업은 49.1로 0.8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반면 소형기업 경우 49.8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올랐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장리췬(張立群) 연구원은 "경제안정을 향한 기초 다지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경제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정책을 실행하고 내수를 착실히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4월 서비스업 PMI는 54.3으로 시장 예상치 54.9를 0.6포인트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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