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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天歷史-5월3일]의화단 배상, 김정일 미사일 발사유예
마키아벨리 탄생, 골다 메이어 전 이스라엘 총리 출생, 마거릿 대처 영국 및 유럽 첫 여성 총리 탄생
1901년 5월 3일 의화단 사건 진압을 위해 중국에 출병한 8개국을 포함한 열강 11개국이 의화단 사건 전후 처리를 위한 협상에서 청나라의 협상 대표인 혁광(奕匡)과 이홍장(李鴻章)에게 4억 5,000만 량의 배상금을 요구했다.
5월 11일 혁광과 이홍장은 1901년 7월부터 1930년 12월30일까지 30년 동안 매년 1,500만량을 배상하기로 약속하고 철병을 요구했다.
이후 1901년 9월 7일 베이징(北京)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조약이 체결된다. 영국, 프랑스, 미국. 러시아, 독일, 일본 등 11개국과 청나라 사이에 체결된 이 조약을 '베이징 의정서' , 또는 신축조약(辛丑條約)'으로 부른다.
조약문은 전부 12조항, 그 밖에 부건(附件) 19건으로 되어 있다. 주요 내용은
(1) 독일과 일본에 사죄사(謝罪使) 파견
(2) 사건 지휘자 처벌
(3) 외국인이 살해된 지방에서 과거(科擧)의 정지
(4) 관세, 염세(鹽稅)를 담보로 총액 4억 5,000만 량배상
(5) 총리각국사무아문(總理各國事務衙門)을 외무부로 고치고 6부의 상위에 둘 것
등이었다.
의화단 사건 진압에 공동보조를 취했던 열강이 향후 중국 처리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임으로써 청나라의 존속은 인정되었지만 중국에 대한 열강의 수탈이 제도화함으로써 중국은 반식민화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의화단 사건은 공산 중국에서 '반외세 반봉건 운동'으로 개념 규정되어 긍정적으로 인식되었으나 2006년 이를 반동적 운동으로 비판하는 주장이 제기되어 중국판 '인식과 재인식 논쟁'이 전개되었다. 이는 한국전 발발을 두고 전통적 학설에 대한 수정주의 학설이 등장하고 이를 또 재반박하는 주장이 제기되어 온 과정을 연상시킨다.
▶?點사태 ...중국판 ‘인식’과 ‘재인식’2015/04/29 20:43
세계사 속의 오늘
이탈리아의 정치사상가로 도덕과 정치를 분리시킨 근대 정치학의 선구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태어났다(1469). 그는 '군주론'에서 "군주는 사자의 흉포함과 여우의 간교함을 지녀야 한다"라는 경구를 남겼다.
총리를 지낸 이스라엘 여성 정치가 골다 메이어가 출생했으며(1898), 마거릿 대처 여사가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에 선출됐다(1979).
대처는 1925년 10월13일생으로 당시 만 53세였으며 유럽 최초의 여성 총리라는 신기원을 이룩했다.
그는 3기 연속 총선에서 승리 1990년 까지 11년간을 집권, 최장수 총리의 기록을 세웠다.
대처는 정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탄광 노조를 굴복시켜 영국병을 치유하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고 아르헨티나와의 포클랜드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황혼의 제국' 영국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였다. 2013년 4월8일 87세로 생을 마쳤다.
우리나라 역사 속의 오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3년까지 미사일 발사유예를 선언했다(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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