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트럼프 관세인상 발언 보도통제 나서
중국 정부는 국내 언론매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관세 인상 발언을 속보로 내보내거나 분석 기사를 싣지 않도록 지시했다고 교도 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은 당국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이 대미협상 실패에 대한 비판이 확산하고 외압을 받는 인상을 국내에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조치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국가인터넷 정보판공실 등 매체를 규제 관리하는 분서는 주요 신문과 인터넷 미디어에 미중 무역교섭에 관해 독자적으로 전하지 않도록 구두로 명령했다고 한다.
이미 출고해 나돌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발언 기사도 삭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현지시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올릴 방침을 트위터를 통해 언급해 중국에 충격을 가했다.
이후 중국 매체는 십수 시간 동안에 걸쳐 침묵으로 일관했다.
중국 외교부가 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관해 논평하면서 관련 보도가 일제히 터지기 시작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