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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PMI 54.5...0.1P↑
“15개월래 최고”
중국 체감 경기를 반영하는 4월 차이신(財新)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4.5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상승하면서 2018년 1월 이래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신화망(新華網)와 재화망(財華網) 등이 6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민간 경제매체 차이신과 영국 시장조사 회사 IHS 마르키트가 이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수출 수주가 기록적인 속도로 확대한 것이 기여했다. 다만 세계 경제를 둘러싼 불투명감을 배경으로 신규 수주의 장기적인 전망은 계속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출 수주는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4년 9월 이후 가장 큰폭으로 확대했다.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30일 내놓은 4월 공식 서비스업 PMI는 54.3으로 3월보다 저하하고 시장 예상치 54.9를 0.6포인트 하회했다.
그러나 모두 중국 서비스 부문이 지속적으로 경기확대 국면을 유지하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서비스 부문의 수주잔고를 보여주는 지수는 4월 소폭이지만 50을 하회해 4개월 연속 축소했다.
고용창출은 10개월 만에 빠른 속도로 확대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50을 밑돌 경우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을 합친 차이신 종합 PMI는 52.7로 3월의 52.9에서 0.2 포인트 저하했다. 제조업 감속이 영향을 미쳤다.
차이신 분석으로는 서비스와 제조업 양쪽 모두 코스트가 우려 재료가 되고 있다.
서비스 부문 경우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투입가격을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차이신 즈쿠 모니터(財新智庫莫尼塔) 거시경제 연구원 중정성(鍾正生)은 "전반적으로 4월 중국 경제, 특히 서비스 부문은 견조하게 보인다"고 지적했다.
중정성은 "다만 서비스 부문 전체에서 코스트 압력이 여전히 비교적 높아 기업의 이익확대 여지가 제약을 받고 있다. 기업 신뢰도도 완전히 개선하지 않았다. 시장 참가자는 인내심을 갖고 경제회복을 기다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국가통계국은 4월 제조업 PMI가 50.1로 전월의 50.5에서 0.4 포인트, 서비스업 PMI도 54.3으로 시장 예상치 54.9를 0.6포인트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4월 제조업 PMI가 50을 넘어 확장 국면에 2개월째 들어갔지만 2개월 만에 악화했다.
2월 PMI는 49.2에서 지난달에는 50.5까지 급속 회복해 국내외에서 중국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때문에 4월 PMI 수치로 보면 3월 대폭 개선이 춘절(PMI) 연휴의 특수요인에 의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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