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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국 외환보유액 3조949억＄ 38억＄↓...6개월만에↓
중국 4월 말 시점에 외환보유액은 3조949억5300만 달러(약 3616조4526억원)를 기록했다고 신화망(新華網)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외환보유액이 전월 말의 3조987억6100만 달러보다 38억800만 달러 줄었다며 6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은 외환보유액이 12억3900만 늘어난 3조1000억 달러였는데 실제로는 이를 50억 달러 가량 미치지 못했다.
4월 외환보유액이 소폭 감소한 주된 이유는 비무역 요인 중 환율 변동 때문이라고 시장에선 관측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4월 한달 동안 0.31% 내렸고 이는 달러 이외 통화 자산의 환산 가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금 보유액은 783억4900만 달러로 3월 말 785억2500만 달러에 비해 1억7600억 달러 줄어들었다.
인민은행이 보관하는 금 보유량은 6110만 온스로 3월 말 시점 6062만 온스에서 48만 온스 증대했다. 5개월 연속 늘어났다.
다만 인민은행은 금 보유량이 늘어난 이유에 관해선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국가외환관리국 대변인 왕춘잉(王春英) 총경제사는 4월 국제 경제와 금융시장이 불확정 요인이 비교적 많았지만 중국이 장기적인 경제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개혁개방도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왕춘잉 총경제사는 올해 들어 외환시장 수급이 기본적으로 균형을 취하면서 국경을 넘나드는 자금 유동 상황이 한층 개선했고 외환보유액 규모도 전체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왕 총경제사는 중국 국내 경제와 정책 등 안정 요인 주도하에 앞으로도 국경을 넘나드는 자금 흐름이 균형을 이루면서 외환보유액 규모가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는 견실한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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