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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월 CPI 2.5%↑...PPI 0.9%↑ ‘모두 가속’
"소비자 물가 "돼지고기 가격·생산자 물가 자원가격 상승 여파"
중국 체감 경기를 반영하는 4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하고 생산자 물가지수(PPI) 경우 0.9% 올랐다. 모두 가속했다.
경제일보(經濟日報)와 홍콩 동망(東網) 등은 9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를 인용해 4월 CPI가 전월의 2.3%에서 0.2% 포인트 확대했으며 예상치와 부합했다고 전했다.
6개월 만에 고수준을 기록했는데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전국 확산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이 전체를 밀어올렸다.
내역을 보면 CPI는 도시 지역에선 작년 같은 달보다 2.5%, 농촌이 2.6% 각각 올랐으며 식품가격 경우 6.1%, 비식품가격이 1.7%, 소비품 가격은 2.9%, 서비스 가격이 2% 각각 상승했다.
이중 식품-담배-주류 가격이 지난해 동월에 비해 4.7%, 신선야채 가격은 17.4% 크게 뛰었다. 신선과일 가격도 11.9%, 축산육류 가격은 10.1%, 가금육 가격이 5%, 달걀 가격 경우 2.6%, 곡물 가격 0.4% 상승했으며 수산물 가격은 1.4% 내렸다.
중국 가정식탁에 빠지지 않는 돼지고기의 가격은 14% 급등하면서 CPI를 0.3% 끌어당겼다. 농업농촌부는 ASF로 인해 돼지 사육두수가 대폭 감소함에 따라 올해 10~12월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해 사상최고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의료보건비와 교육문화오락비, 주거비가 각각 2.6%, 2.5%, 2.0% 올랐다. 기타 용품과 서비스, 의류, 생활용품 및 서비스 가격은 1.9%, 1.8%, 1.1% 각각 상승했다. 반면 교통과 통신 가격은 0.5% 하락했다.
4월 PPI는 예상치 0.6%를 0.3% 포인트 웃돌았으며 전월의 0.4%에서 0.5% 포인트 확대했다. 3월 대비로는 0.3% 상승했으며 2018년 12월 이래 높은 수준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석유와 천연가스 채굴, 철광석 채취 등 자원 관련 가격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공업생산자 구입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0.4% 올랐고 3월에 비해선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월 평균으로는 공업생산자 출시 가격이 0.3%, 공업생산자 구입 가격 경우 0.2%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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