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안화, 미중 무역전쟁 재연 우려에 1월래 최저↓
미중 무역전쟁 재연 우려로 중국 위안화가 달러에 대해 일시 지난 1월 이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위안화는 9일 오후 4시2분(한국시간 5시2분) 시점에 0.38% 이상 크게 떨어진 1달러=6.8140위안을 기록했다.
이로써 위안화의 달러에 대한 하락률은 일시 1.1%로 확대했다. 앞으로도 위안화 약세를 기대하는 거래가 활발히 진행하면서 옵셔어 위안화 3개월물 리스크 리버설(콜옵션과 풋옵션의 변동성 차이)은 5거래일째 상승, 작년 11월 이래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밤(현지시간) 플로리다 주에서 열린 선거 관련 집회에 참석, 연설을 통해 중국 측이 무역협상에서 행한 약속을 파기했다고 파기하면서 추가관세 발동 등 강경자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주고 있다.
9일 오전에 나온 4월 중국 위안화 신규대출 통계에서 증가율이 예상을 하회함에 따라 경기회복이 더뎌짐을 확인한 것도 부담을 주고 있다.
상하이 증시 등 중국 증시가 하락해 지수가 2월 이래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은 것 역시 위안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중국 10년물 국채 이율도 전장보다 2bp, 0.02% 떨어진 3.32%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중국인민은행은 9일 위안화 기준치를 전날 대비 0.0069위안, 0.10% 절하한 1달러=6.7665위안으로 설정해 고시했다.
8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7831위안, 100엔=6.1561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