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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미중협상 진전 기대에 반등 개장
홍콩 증시는 10일 미중 무역협상이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하면서 진전 기대감으로 반등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51.27 포인트, 0.53% 오른 2만8462.34로 출발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85.58 포인트, 0.79% 상승한 1만930.64로 장을 열었다.
지수가 미중 무역전쟁 우려로 속락하면서 전날 2개월 만에 저가권을 기록한데 대한 반동으로 저가 매수세도 선행하고 있다.
미국이 10일 발동하는 대중 관세 인상을 피할 수 있을지 전망이 서지 않는 가운데 교섭을 둘러싼 긍정적인 관측이 장을 떠받치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3% 이상,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중국건설은행 등 중국 3대 국유은행은 1~2% 상승하는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핑안보험이 3% 넘게 뛰고 있으며 2% 이상 급락 개장한 유방보험은 상승 반전해 0.6% 오르고 있다.
스마트폰 관련주인 광학부품주 순위광학은 7%,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4%, 추타이 과기 6%, 중국철탑 5% 치솟고 있다.
식육가공주 완저주 국제는 4% 오르고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과 식품주 중국왕왕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상승낙폭을 확대해 오전 10시50분(한국시간 11시50분) 시점에는 363.50 포인트, 1.28% 올라간 2만8674.57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52분 시점에 135.50 포인트, 1.25% 상승한 1만980.5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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