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07/20 22:19



위안화 기준치 1달러=6.8365위안 0.6%↓...4개월래 최저

"미국 중국산 수입품 전부에 제재관세 부과 대비...위안화 약세 용인"

중국인민은행은 14일 미중 무역전쟁 격화를 염두에 두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8365위안으로 대폭 절하해 설정 고시했다.

이는 전날 위안화 기준치 1달러=6.7954위안 대비 0.0411위안, 0.60% 크게 내렸다. 기준치는 4거래일 연속 떨어지면서 1월9일 이래 4개월여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기준치는 지난 3월 기록한 근래 최고치 1달러=6.6850위안에서 누계로 2.2% 하락했다. 인민은행은 시장실세를 토대로 기준치를 정하지만 시세 수준과 방향성에 의도를 반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시장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3000억 달러 규모의 제4탄 제재관세 발동 방침을 밝힘에 따라 중국 당국이 수출 지원을 겨냥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미 통상마찰의 영향을 완화하는데는 위안화 절하가 유효하다는 견해가 많은 만큼 앞으로 미중 무역협상 추이에 따라 추가적인 위안화 약세로 1달러=7위안선 돌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2588위안으로 전일(6.1933위안)보다 0.0655위안, 1.06% 크게 내렸다. 7거래일째 절하하면서 1월 이래 저가를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유로=7.6768위안, 1홍콩달러=0.87101위안, 1영국 파운드=8.8610위안, 1스위스 프랑=6.7996위안, 1호주달러=4.7489위안, 1싱가포르 달러=4.9916위안, 1위안=173.43원으로 각각 설정 고시했다.

앞서 13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미중 통상분쟁 악화를 배경으로 1달러=6.8799위안으로 폐장했다. 이는 작년 12월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위안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100엔=6.2705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4일 시중에 유동성이 비교적 여유 있는 수준에 있는 점을 감안해 역레포(역환매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날 만기가 들어온 역레포가 200억 위안,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가 1560억 위안, 합쳐서 1760억 위안(약 30조4215억원)인 점에서 실제로는 그만큼 유동성을 흡수한 셈이다.

2019/05/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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