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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화웨이 금수에도 정책기대에 상승 마감
중국 증시는 16일 미국 정부가 안전보장상 우려를 이유로 화웨이 기술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취하면서 반락 개장했지만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가 확산함에 따라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7.03 포인트, 0.58% 올라간 2955.71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34.29 포인트, 0.37% 상승한 9293.32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4.98 포인트, 0.33% 오른 1533.67로 폐장했다.
전날 나온 4월 중국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 이상으로 부진했기 때문에 새로운 경기대책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매수를 부르면서 장을 떠받쳤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미중 무역교섭을 조기에 재개할 방침을 시사한 것도 투자 심리를 유지시켰다.
자동차주와 인프라 관련주, 철강주, 비철금속주, 시멘트주가 상승했다. 항공운송주와 방산 관련주, 석탄주, 양조주 역시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보험주와 미디어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은행주와 증권주, 의약품주, 소프트웨어 관련주도 떨어졌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2262억300만 위안(약 38조9861억원), 선전 증시는 2960억7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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