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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츠, 야치와 시진핑 방일·북한 비핵화 협의
방일한 중국 외교 수장 양제츠(楊潔篪) 당 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 영도소조 비서장이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국장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방문과 북한 비핵화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NHK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흘간 일정으로 일본에 도착한 양제츠 비서장은 전날 나가노(長野)현 가루이자와(輕井澤)정에서 야치 국장과 만찬을 포함해 3시간에 걸쳐 회담했다.
양제츠 비서장과 야치 국장은 내달 말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일본을 찾는 시진핑 주석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별도로 갖는 정상회담에서 협의할 의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양 비서장과 야치 국장은 장기화로 가면서 격렬해지고 있는 미중 통상마찰과 교착 상태에 있는 북한 비핵화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논했다고 한다.
양 비서장은 17일 오전 다시 야치 국장과 회동해 양국 간 주요 과제를 조율하는 한편 오후에는 아베 총리와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상도 예방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 언론은 양 비서장이 야노 국장과 아베 총리의 방중 문제, 중국에서 개최할 차례인 한중일 정상회의과 관련해서도 협의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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