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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中공업기업 이익 3.4%↓...“자동차·전자 부진”
미중 통상분쟁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의 공업 부문 기업 이익은 1~4월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1조8129억 위안(약 310조6404억원)을 기록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일정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1~4월 이익 신장률이 1~3월의 3.3%에서 소폭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자동차와 전자기기 등의 부진이 공업기업 전체 이익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41개 업종 가운데 14개는 순익이 줄어든 반면 27개가 늘어났다. 자동차가 26% 크게 감소했으며 스마트폰 등을 포함하는 컴퓨터-통신기기도 15% 줄었다. 화학제품도 저조했다.
특히 컴퓨터 통신기기는 미국 정부의 추가관세 인상 여파가 컸다. 1~3월에는 7.0% 순익이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석유천연가스 개발과 공작기계 등은 순익이 증대했다.
1~4월 공업기업 총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한 32조8400억 위안에 달했다.
4월 말 시점에 공업기업 부채비율은 56.8%로 전년 동월에 비해 0.5% 포인트 떨어졌다.
또한 국가통계국은 4월 공업 부문 기업 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한 5154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수요와 제조업 활동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월 이익 신장률은 13.9%로 8개월 만에 높은 수치를 보였으나 일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정책 당국에 경기대책 확대를 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매체는 관측했다.
통계국 당국자는 4월1일 증치세(부가가치세) 인하를 앞두고 3월에 출하가 몰린 것이 4월 순익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설명했다. 2018년 4월 순익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도 영향을 주었다.
공업 부문 기업 이익은 주종 업무의 매출액이 연간 2000만 위안 넘는 기업을 조사 대상으로 해서 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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