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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반도체사 AMD, 중국기업에 기술이전 중단
"수출 규제 화웨이 기술에는 반도체 공급 정지도"
미국 반도체사 AMD는 앞으로 중국 기업에 대해 반도체 관련 기술을 이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리사 쑤(蘇姿豐) AMD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 최대 IT(정보기술) 견본시 '타이베이 국제 컴퓨터전'에 참석차 방문한 타이베이에서 닛케이와 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쑤 CEO는 컴퓨터용 반도체를 공급하는 화웨이에 대해 "좋은 컴퓨터를 생산하는 AMD 고객이지만 우리는 미국 기업이다. 미국 정부의 거래 규제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 반도체 출하를 정지했음을 시사했다.
또한 쑤 CEO는 중국 톈진하이광(天津海光) 선진기술투자공사(THATIC)와 합작하는 반도체 사업에 관해선 "합작사 설립 때 중국기업에 기술이전을 했지만 단일 세대의 일부 기술에 지나지 않는다, 향후 추가 라이선스 공유 등 기술이전을 없다"고 말했다.
쑤 CEO는 "새로운 반도체 기술 이전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AMD는 작년 반도체 위탁생산처를 세계 일류 기술을 보유한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로 바꾸었다.
쑤 CEO는 반도체 성능 향상의 열쇠인 회선노폭의 미세화를 7㎚까지 진행한 최첨단 제품을 데이터센터용으로는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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