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증시, 中경기둔화 부담에 하락 마감...H주 0.6%↓
홍콩 증시는 31일 중국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3개월 만에 축소 국면으로 떨어지면서 경기감속 우려를 부추겨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13.79 포인트, 0.79% 밀려난 2만6901.09로 거래를 끝냈다.
3거래일 연속 내리면서 심리 경계선인 2만7000선을 하회, 1월17일 이래 4개월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62.92 포인트, 0.60% 반락한 1만387.17로 폐장했다.
중국이 미국산 수입제품 600억 달러 상당에 대한 보복관세를 6월1일 예정대로 인상하는데 따른 미중 통상마찰의 장기화 경계심도 장에 부담을 주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31개는 하락하고 15개가 상승했으며 4개는 보합으로 끝났다.
유방보험과 영국 대형은행 HSBC,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홍콩 부동산주 선훙카이 지산발전이 떨어졌다.
마카오 카지노주 신하오 국제발전은 호주 도박장 출자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2% 급락했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스마트폰용 광학부품주 순위광학은 상승했다.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와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841억9700만 홍콩달러(약 12조7845억원)로 계속 부진했지만 그래도 전일에 비해선 10% 늘어났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