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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天歷史-6월2일] 중공, 하방원칙 발표
1968년 6월2일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중공 중앙)가 ‘1967년 대학 졸업생의 직장 배치에 관한 통지(關于1967年大專院校畢業生分配問題的通知)’를 발표했다. 이른바 대학생들에 대한 ‘하방(下放)‘이 제도화한 것이다.
하방은 1958년 2월28일 당 중앙의 지시에 따라 당의 젊은 간부를 대상으로 실시해 왔다.
1958년 당 중앙의 ‘하방에 관한 지시(關于下放幹部進行勞動鍛鍊的指示)‘鍊的指示)'는 공산당 간부의 대다수를 구성하고 있는 젊은 간부들은 전쟁, 군중 투쟁과 노동현장에서 경험이 없다고 지적하고 계급의식과 업무능력 향상, 그리고 노동자 계급을 위한 지식인들의 군중주의적 연계를 체득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많은 지식인 간부를 조직하여 공장과 농촌에 파견, 육체노동을 하도록 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농촌의 기층조직에서 노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10년 동안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1968년 대학생들에까지 확대함으로써 하방은 문화대혁명의 대표적이며 상징적 제도가 됐다.
1968년 하방 통지는 1967년도 졸업생에 대한 배치를 1968년 6월부터 시작한다며 다음과 같은 3개항의 원칙을 밝혔다.
1. 졸업생 배치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이들을 간부 자리에만 배치하여 노동자와 농민이 될 수 없도록 한 구체제를 철저하게 타파하여야 한다.
2. 졸업생의 배치는 농촌, 변경지구(邊疆), 공장, 광산, 기층(基層)을 위주로 이루어져야 하고 노동자 농민 군중과 결합하는 방식을 견지해야만 한다.
1966년, 1967년 대학졸업생(석사를 포함)은 모두 반드시 보통 농민, 보통 노동자가 되어야만 한다.
국가의 필요에 의하여 초중고 교사직과 의료분야에 배치된 이들도 해당 업무와 함께 노동을 하여야 한다.
3. 1967년 졸업생은 전민소유제 단위 혹은 집체 소유제 단위에 배치되며 급료는 잠정적으로 원래 표준에 근거하여 지급한다.
▶[書中一滴] 하방(下放)이 향진기업 발전에 기여했다 2003/10/19 16:23
대학생들에 대한 하방 조치는 문화대혁명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것이지만 실권파 타도에 성공한 뒤 이 과정에서 가장 과격하며 선봉적인 역할을 한 대학생의 급진적인 공격 칼끝이 새로운 실권파로 등장한 문혁 주도세력에 향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서 취한 선제 조치의 성격도 갖는다.
하방 대상은 대학생뿐만 아니라 숙청된 당정 간부와 지식층 인사도 포함됐다. 이후 마오쩌둥의 지시에 따라 하방 주요 인사들을 재교육하기 위한 '5·7 간부학교'가 설치됐다.
1971년 2월28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에 제출된 ‘5·7 간부학교’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2년 동안 106개소의 ‘5·7 간부학교’가 개설되었으며 9만명의 간부, 1만여명의 공무원, 5000명의 지식청년, 3만명의 가족 모두 13만5000명의 인원이 간부학교에서 학습과 노동 활동에 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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