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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월 차이신 제조업 PMI 경기확대 3개월째 유지
중국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5월 차이신(財新)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전달과 같은 50.2을 기록했다고 신화망(新華網)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는 재신(財新)과 영국 시장정보 업체 마르키트가 이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PMI가 시장 예상치 50.0%를 웃돌았다고 지적했다.
지수가 경기 확대와 축소를 가름하는 50을 넘어 확장세를 유지한 것은 3개월 연속이다.
수출수주에 관한 지수는 4월 49.1에서 5월에는 50.4로 상승하면서 1월 이래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생산 증가는 둔화하고 산출가격도 부진하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신규수주는 신장률이 상향했으나 확대가 소폭에 그쳤다.
관련 조사 대상자는 수주 증대에 관해 해외 수요 확대와 신제품 출시를 이유로 들었다.
반면 경쟁 격화와 거래 환경의 악화를 지적하는 응답도 많았다.
공장생산은 1월 이래 저속으로 확대했다. 일부 기업은 신규수주 증가를 배경으로 생산을 늘렸으나 수요 둔화를 우려하는 예상도 있다.
제조업 PMI 발표와 함께 나온 성명은 "미중 통상마찰, 제약적인 국가 정책, 취약한 자동차 시장, 전반적으로 억제된 세계 수요가 앞으로 1년간 생산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큰 요인으로 지목됐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표하는 제조업 PMI와 달리 차이신 PMI는 수출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미중 무역전쟁과 세계적인 수요 감퇴의 영향을 한층 더 받는 경향이 있다.
노무라 증권의 애널리스트는 신규수출 수주 증대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로 3000억 달러 상당 중국산 수입제품에 발동하겠다고 공언한 추가관세를 회피하고자 일부 기업이 미국으로 출하를 앞당긴 탓이라고 분석했다.
수출 앞당기기는 단기적이기에 향후 더욱 심각한 타격이 표면화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애널리스트는 관측했다.
HSBC 글로벌 리서치의 천징양 이코노미스트는 무역전쟁이 제조업자에 계속 중대한 리스크라면서 "중국 정부가 민간 부문을 향한 완화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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