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06/25 22:20



폼페이오 “중국, 이론 용납 못해...포용사회 기대 깨져”

...톈안먼 30주년 맞아 성명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중국이 1989년 6월 민주화 시위를 유혈 진압한 톈안먼(天安門) 사건 30주년을 맞아 중국 공산당 일당체제가 이론(異論 dissent)을 용납하지 않고 그에 이익이 된다면 언제라도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신랄히 비난했다.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베이징 시간으로 오전 0시1분(한국시간 1시1분) 톈안먼 사건과 관련해 내놓은 성명에서 "중국을 글로벌 경제 시스템에 융합시키면 한층 열리고 관용적인 사회가 되기를 기대했지만 그 희망은 산산조각 났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공산당 지도부가 100만명의 위구르족을 구금하는 등 조직적으로 위구르족 문화를 말살하고 이슬람 신앙을 소멸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작년 성명에선 중국에 인권존중을 촉구하는 정도에 머물렀지만 올해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대중자세를 반영해 비판 수위를 크게 높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공산당이 강력한 감시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위구르족을 부당하게 구금하는 사실을 거듭 거론했다.

그는 일반 중국인이라도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는 것만으로도 "처벌을 받고 투옥되거나 고문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30년전 일어난 사건은 아직도 우리, 자유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의 이성을 일깨운다"며 중국 정부에 당시 희생되거나 실종한 이들에 관해 정보를 전면 공표해 역사의 어두운 장에 있는 수많은 희생자에 그나마 위로를 줄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CNBC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톈안먼 사건 30주년에 맞춰 중국 인권탄압을 규탄하는 연설을 이달 중순에 행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가열하는 속에서 양국 간 대립이 톈안먼 사건 30주년을 계기로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2019/06/0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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