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09/15 14:29



알리바바, 홍콩 증시에 이중상장...200억$ 조달 계획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阿里巴巴) 집단은 뉴욕 증시에 이어 홍콩 증시에 이중상장 신청을 수주일 내에 정식으로 낸다고 홍콩 동망(東網)과 블룸버그 통신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알리바바가 홍콩 증시에 이중상장을 준비하기 위해 중국국제금융(CICC)과 크레디 스위스 그룹(Credit Suisse Group AG)을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홍콩 증시 상장 절차에서 간사를 원하는 다른 복수의 투자은행과도 접촉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알리바바는 이런 주간사와 간사 문제가 마무리되는 대로 홍콩교역소(증권거래소)에 정식 상장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알리바바는 최대 200억 달러(약 23조6260억원) 자금을 조달할 방침인데 아직 최종적인 목표액은 결정하지 않았다.

알리바바의 이중상장 소식에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알리바바 미국예탁주식(ADR)은 3.6% 급등했다. 종가치로는 1월30일 이래 최대폭으로 올랐다.

앞서 2014년 알리바바는 IT 기업에 상장에 차등 의결권 등 특혜를 주지 않은 홍콩 증시 대신 뉴욕 증시에 상장, 당시로서는 사상 최대인 250억 달러 규모 신규 주식공모(IPO)를 실시했다.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은 창업 멤버가 이사의 과반을 임명할 수 있는 '파트너제'를 홍콩교역소가 거부하면서 홍콩 상장을 단념해야 했다.

홍콩교역소는 "주주권의 평등을 정한 1주1표 원칙에 반한다"는 이유로 종류주(同股不同權) 상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관계자들은 알리바바의 이중상장 준비가 막바지 단계에 들어가지 않은 점에서 다소 내용이 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홍콩교역소는 알리바바를 비롯한 중국 유수의 IT기업이 뉴욕 증시로 빠져나가자 충격을 받고 2018년 4월 첨단기술 업체의 상장을 유도하기 위해 보통주에 비해 의결권이 많은 종류주를 발행하는 기업도 상장할 수 있도록 규칙을 개정했다.

이후 중국 스마트폰 메이커 샤오미(小米), 배달앱 사이트 메이퇀뎬핑 등이 연달아 홍콩 증시에 상장해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2019/06/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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