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09/15 14:29



‘전방위 압박’ 화웨이, 올해 스마트폰 판매목표 낮춰

미국의 수출 규제 등 전방위 압박을 받는 중국 통신설비 업체 화웨이(華爲) 기술이 11일 결국 올해 스마트폰 판매목표를 낮춘다고 발표했다.

신랑망(新浪網)과 팽배신문(澎湃新聞) 등에 따르면 화웨이 기술 사오양(邵洋) 소비자 담당 수석전략관은 이날 상하이에서 개막한 중국 가전 IT(정보기술) 박람회 'CES 아시아'에 참석, 강연을 통해 "애초 2019년 10~12월 분기에 스마트폰 판매 세계 1위를 기대했지만 현재 현황으로 보아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차세대 이동통신 5G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라고 동맹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요청하고 5월에는 화웨이에 대해 수출 금지 조치까지 발동했다.

여기에 세계 유수의 IT 기업이 거래를 정지하거나 협력을 중단하면서 화웨이는 사면초가에 빠지고 있다.

사오양 수석전략관은 구체적인 스마트폰 판매 수량을 전망하지 않았다. 미국 조사회사 IDC는 1~3월 분기 세계 스마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전했다.

지난해 스마트폰 2억대를 판 화웨이는 지난 4월 금년 판매 목표를 2억5000만대로 설정했다. 하지만 미국의 요청과 압박으로 각국에서 화웨이 신형 스마트폰 판매를 중단하거나 연기함에 따라 벌써 차질이 예상됐다.

사오양 수석전략관은 "예상외 사태가 발생했다"며 연간 판매 목표를 하향하겠다는 의향을 내보였다.

다만 사오양 수석전략관은 "런정페이(任正非) 최고경영자(CEO)가 강조한 것처럼 현 시점에 화웨이가 위기를 맞은 게 아니라 오히려 가장 좋은 상황에 있다"고 주장했다.

사오양 수석전략관은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관측되는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반도체에 관해서는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2019/06/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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