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08/17 20:51



중국, 금융뉴스 사이트 화이가견문 폐쇄 조치

'인터넷 안전법' 위반으로 앱까지 삭제 당해

중국 당국은 유력 금융뉴스 사이트 화이가견문(華爾街見聞 wallstreetcn.com)을 인터넷 안전법(網絡安全法) 위반 혐의로 폐쇄 조치했다고 홍콩 명보(明報)와 중앙통신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화의가견문은 전날 늦게 당국의 '교정' 처분을 받고 사이트와 앱이 삭제됐다고 발표했다.

화이가견문은 구체적인 이유에 관해선 명확히 하지 않은 채 "관련 법규를 엄격히 준수해 교정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명보는 인터넷에 나도는 중국 사이버 부문을 관장하는 국가 인터넷 안전정보화(網絡安全信息化) 판공실이 공업신식(정보)화부 신식통신관리국에 보낸 문건을 공개했다.

문건은 신고와 조사를 걸쳐 화이가견문이 '인터넷 안전법'을 엄중히 어긴 사실이 확인됐다가 관련 법규에 따라 인터넷 서비스를 무기한 정지시킬 것을 요구했다.

화이가견문은 2010년 11월 미국 뉴욕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가 2013년 5월 운용자들이 중국 상하이로 와서 정식 등록을 마치고 운영을 계속했다.

지난 3월 화이가견문은 편파적인 뉴스를 실어 인터넷 매체 질서를 어지럽혔다는 이유로 상하이 인터넷 당국에 의해 처벌을 받은 바 있다.

중국공산당은 이전부터 인터넷 뉴스 검열을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는 톈안먼(天安門) 유혈사태 발생 30주년을 맞고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등 정치적, 경제적으로 민감한 상황이 전개되면서 단속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화이가견문을 자주 이용하는 시장 관계자들은 "대단히 유용한 매체로 많은 소식을 제공하면서 중국 시장의 투명성 강화에 기여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2019/06/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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