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06/25 22:20



中, 홍콩 신병인도 개정 우려 미국에 ‘내정간섭’ 중단 요구

중국 정부는 11일 홍콩에서 거센 반대에도 범죄인 인도법 개정을 강행하는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미국에 대해 내정간섭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인민망(人民網)과 팽배신문(澎湃新聞)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전날 홍콩에서 범죄자를 중국 본토로 송환할 수 있도록 하는 '도망범 조례(逃犯條例)' 개정안이 "홍콩의 자치를 훼손하고 인권과 자유, 민주주의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한데 이같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겅솽 대변인은 미국이 홍콩 문제에 이러지 저러니 논평하는 행위에 결단코 반대한다며 언행을 자제하는 것은 물론 어떤 형태라도 홍콩 문제와 중국 내정에 간여하는 것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또한 겅솽 대변인은 '도망범 조례' 개정안에 관해 중국 측이 이미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혔다며 개정안이 폭넓은 의견 수렴을 거쳐 2차례나 조정을 하면서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겅솽 대변인은 중국 중앙정부가 계속 홍콩 특구정부의 조례 개정 추진을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언명, 강행할 방침을 확인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홍콩 정부가 중국 중앙정부의 의향에 맞춰 상정한 도망범 조례(逃犯條例) 개정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조례 개정안에 반대해 100만명의 군중이 지난 9일 홍콩섬 중심가에서 역대 최대의 시위를 벌인데 시위 참여자들과 "우려를 공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홍콩에 고도 자치를 보장하는 '1국2체제(一國兩制)'가 "계속적으로 침해되면서 오랜 기간에 걸쳐 확립한 홍콩의 특별한 지위가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런 최근 상황이 홍콩에서 미국인의 비즈니스 활동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2019/06/1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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