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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美반도체 약세에 0.51% 반락 마감
대만 증시는 13일 미국 반도체주 하락에 더해 그간 상승세에 따른 단기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4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4.65 포인트, 0.51% 밀려난 1만561.01로 거래를 끝냈다.
1만582.19로 출발한 지수는 1만539.06~1만617.06 사이를 오르내렸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0.12%, 방직주 0.06%, 전자기기주 0.87%, 건설주 0.40%, 금융주 0.22%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식품주는 1.28%, 석유화학주 0.16%, 제지주 0.24% 각각 상승했다.
지수 편입 종목 중 437개는 내리고 359개가 떨어졌으며 141개는 보합으로 끝났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반도체 메모리 수급 회복이 늦춰진다는 관측에 2.4% 크게 밀리면서 장 전체에 부담을 주었다.
컴퓨터주 훙치(宏碁), 화숴전뇌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웨이촹 자퉁은 미중 무역마찰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에서 생산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하락했다.
푸방금융 HD를 비롯한 대형 은행주와 철강주 중국강철 역시 내렸다. 허신(和鑫), 관더(冠德), 정웨이(正崴), 밍위(銘鈺), 둥화(東華)는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은 견조하게 움직였다. 타이완 화학섬유와 식품주 퉁이기업도 올랐다.
촨치(傳奇), 상즈(尙志), 둥니(東泥), 번멍(本盟), 자룽(佳龍)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956억3600만 대만달러(약 3조597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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