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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미사일 현장조사 내년으로 연기
유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북한에 탄도 미사일 발사 사고통고를 구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예정한 현장조사를 내년 이래로 연기했다고 교도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ICAO가 현장조사 전에 필요한 기술지원에 관련해 여러 국가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제재 결의에 저촉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표시했기 때문이다.
일본 언론은 미국과 일본이 ICAO의 대북 사전 기술지원에 반대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월 하노이 2차 정상회담이 아무런 합의 없이 결렬로 끝나고서 현장조사 연기가 결정됨에 따라 북미 협상의 교착 상황이 영향을 주었을 공산이 농후하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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