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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방은행 지준율 인하 ‘2탄’ 실행...자금 17조 공급
중국인민은행은 17일 지난달 지방 중소은행 1000곳을 대상으로 내놓은 단계적인 예금준비율 인하 조치의 2탄을 실행에 옮기면서 1000억 위안(약 17조1090억원)의 장기자금을 추가로 공급했다.
인민망(人民網)과 재신망(財新網)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지난달 15일에 이어 다시 중소은행에 대한 지준율을 100bp(1.0%) 내리면서 이 같은 유동성을 풀었다고 밝혔다.
또한 인민은행은 월말 유동성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차원에서 14일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으로 15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주입했다.
인민은행은 5월6일 지방경제에 기여하는 1000곳의 중소은행을 대상으로 예금준비율을 단계적으로 내릴 계획을 내놓았다.
지준율은 5월15일과 6월17일 100bp(1.0%)씩 인하하고 다시 7월15일 8%로 조정한다.
인민은행은 이러한 일련의 지준율 인하로 총 28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금융 시스템에 방출, 경기둔화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융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중소은행 지준율은 10~11.5%에 달한다. 인하 대상은 자산 규모가 100억 위안 미만인 은행의 지준율이다.
인민은행은 이번 조치로 "중소은행이 소규모 민간기업에 대한 융자를 쉽게 하면서 경제 전체를 뒷받침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4월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중국은행 등 대형 국유은행에 중소기업에 제공하는 대출잔고를 전년 대비 30% 늘리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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