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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미중마찰 완화에 급반등 개장...H주 1.38%↑
홍콩 증시는 2일 미중 무역협상 재개와 대중 추가관세 발동 취소 등으로 통상마찰에 따른 중국 경제 하방압력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크게 반등해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달 28일 대비 361.42 포인트, 1.26% 대폭 오른 2만8904.04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127.56 포인트, 1.17% 상승한 1만1009.41로 장을 열었다.
전날 홍콩 주권 중국 귀속 22주년 기념일 휴장에 따라 시황을 반영한 매수세가 뒤늦게 선행했다.
1일 시위대가 입법회 의사당에 난입해 범죄인 인도법안의 완전 철회와 캐리 람 행정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경찰과 충돌했다.
하지만 경찰이 2일 새벽 시위대를 강제해산시키고 사태를 정상화하면서 증시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영국 대형은행 HSBC, 자동차주 지리 HD 등이 상승하고 있다.
중국공상은행과 중국핑안보험 등 중국 대형 금융주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석유천연가스를 비롯한 석유 관련주, 스야오 집단 등 의약품주 역시 상승하고 있다.
반면 지하철주 홍콩철도는 매물에 밀려 내리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45분(한국시간 11시45분) 시점에는 382.31 포인트, 1.34% 올라간 2만8924.93으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46분 시점에 150.05 포인트, 1.38% 상승한 1만1031.9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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