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10/15 08:18



시진핑, 부패척결 와중 ‘복지부동’ 풍조 질책

미중 무역전쟁·경제감속으로 권위 저하에 기강확립 나서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경기둔화 등으로 내부 도전을 받고 있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기강 확립을 내세워 권위 강화에 나섰다.

10일 신화망(新華網)과 앙시망(央視網) 등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국가기관 건설공작회의를 주재하면서 반부패 운동을 빌미로 복지부동하는 당정군 공직자를 거세게 질책했다.

시 주석은 "하루 종일 먹고 놀면서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채 시간을 보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지난 2012년 가을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이래 시 주석은 강력한 부패척결 숙정작업을 펼쳐 당정군의 간부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을 비리와 권력남용 등으로 처분했다.

하지만 반부패 과정에서 처벌을 염려해 일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내려야 할 결정을 미루는 등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공직사회에 만연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런 풍조를 지목해 "청렴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과 책임을 다하는 일을 조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반부패를 맡은 일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아무 것도 하지 않으려는 구실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훈계했다.

또한 시 주석은 "정치적으로 무신경하고 만사에 게으른 공직자가 돼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중앙 당정기관이 이런 공직자 자세 확립에 앞장서 하부기관에 모범이 돼서 엄정한 기율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7/1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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