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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국 진출 억지 군함 건조에 294조 투입
인도 정부는 중국의 인도양 등 해양 진출에 맞서기 위해 2500억 달러(약 294조6750억원)를 투입, 해군과 연안경비대의 군함을 대량으로 건조할 방침이라고 블룸버그 통신과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1500억 루피(2조5800억원)를 들여 미사일 구축함 6척, 고속순시함 8척, 공기부양정 12척, 미사일-탄약 운반선 8척 등 각종 함정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특정기업과 협상을 거쳐 조달하는 제안의뢰서(RFP) 방식으로 발주처를 선정하며 지난 1일부터 7개 조선사에 RFP를 보냈다.
국방부는 대상기업의 선정이 해군, 연안경비대과 협의를 거쳐 미사일 구축함의 건조 능력을 고려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0일 나렌드라 모디 정부는 4500억 루피 규모의 잠수함 6척 건조사업에 착수했다.
인도 해군은 2027년까지 보유 군함을 현행 140척에서 200척을 증강할 방침이다. 연안경비대도 2022년까지 배치 함정을 지금보다 35척 많은 200척으로 늘릴 예정이다.
중국은 근래 들어 중동에서 원유를 싣고 돌아오는 유조선 등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구축함과 호위함, 잠수함을 인도양에 수시로 보내 인도 측의 경계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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