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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기업 텅쉰, 일본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진출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텅쉰(騰訊 텐센트)은 인터넷을 통해 소프트웨어와 서버 등을 빌려주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으로 일본에 진출했다.
닛케이 신문은 26일 텅쉰이 일본에서 주종인 온라인 게임에 주력해 1년 이내에 고객사 100개를 획득한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전했다.
일본 클라우드 시장에는 이미 미국 아마존 닷컴이 들어와 절반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텅쉰은 중국기업으로는 알리바바 집단에 이어 일본 시장에 진입했다.
일본 대형 게임업체를 상대로 텅쉰은 영국 통신 서비스사 콜트 테크놀로지가 간토 지역에 설치한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업체에 대해선 정부와 유착 관계 등을 이유로 각국이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텅쉰 측은 "각지의 법률과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고객 자료를 당사자의 허락 없이 취급하는 일은 절대로 없다"고 강조했다.
텅쉰은 앞으로 게임 제작자와 동영상 투고 사이트 등을 운영하는 업체에서 수주를 증대하는 한편 일본 대형 시스템 기업과도 사업제휴를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에서 제휴하는 LINE와 협업을 클라우드 분야로 확대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IDC 재팬에 따르면 2018년 일본의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6688억엔(약 7조2882억원)에 이르며 2023년에는 2.5배인 1조6900억엔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아마존이 선두를 차지하는 등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외자가 6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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