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증시, 관망세에 나흘째 속락 마감...0.07%↓
대만 증시는 31일 나스닥 약세, 미중 무역협상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로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09 포인트, 0.07% 밀려난 1만8230.8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8일 이래 2주일 만에 저가치로 주저앉았다.
1만824.15로 시작한 지수는 1만754.07~1만835.80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2.79 포인트 떨어진 9092.51을 기록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0.43%, 석유화학주 0.29%, 방직주 0.36%, 제지주 0.43%, 건설주 0.46%, 금융주 0.27% 각각 하락했다.
반면 식품주는 0.84%, 전자기기주가 0.11% 각각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403개는 내리고 405개가 올랐으며 130개는 보합이었다.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 컴퓨터주 화숴전뇌가 장을 주도적으로 끌어내렸다.
대형 은행주와 화학주도 동반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철강주 중국강철 역시 밀렸다.
자롄이(嘉聯益), 칭후이(清惠), 한위보(瀚宇博), 징청(精成) 과기, 둥화(東華)는 급락했다.
하지만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타이다 전자공업은 상승했다. 전날 4~6월 결산에서 대폭 순익을 증대한 프리트기판주 타이쥔 과기는 상한가를 쳤다.
4~6월 분기 결산에서 적자를 축소한 액정패널주 췬촹((群創) 광전, 통신주 중화전신, 식품주 퉁이기업도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타이쥔(台郡), 롄마오(聯茂), 신톈디(新天地), 징차이(晶彩) 과기, 야오제(耀傑)-DR은 크게 치솟았다.
거래액은 1282억4800만 대만달러(약 4조8734억원)로 집계됐다. 특히 위안다 후선(元大滬深) 300정2, 화방(華邦) 전자, 유다(友達) 광전, 췬촹광전, 왕훙전자의 거래가 많았다.
|
